[ 깨닫다 ] '아삼육감성' 생각 26

나의 가치관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미끄러져 길바닥 위에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 내 자신에게 말했다. "괜찮아, 길이 미끄럽긴 해도 낭떠러지는 아니야." -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 - 어떠한 상황에도 여유롭게 호흡하며 주변을 둘러보라. - 사람은 평등하며, 나보다 낮은 자는 없다.

휴직 48일차

한강에서 뭘 하려고 한건 아닌데 와봤다. 비가 내려서 더욱더 할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가 퍼트려주는 나무냄새랑 바닥에서 올라오는 젖은 흙냄새를 맡고 있으니 뭔가 하고 있는거 같아서 공원 벤치에 앉게 되었다. 뜻하지 않고 난지한강공원에 온 나는 이렇게 뜻하지 않게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반짝거리는 비를 보고 있다. 지금은 책보다는 음악감상인거 같다. 책읽기는 또 실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