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다 ] '아삼육감성' 타투

바겐바이러스의 풀잎점을 들으며.

SKILL(KOR) 2019. 10. 5. 05:16

저런 맘이 또 말썽이네..

파란 개구리처럼 누르면 또 일어나,

어느덧 그대를 꺼내와

그리워하라고 보채죠.

아냐, 사랑이 아닐 거야

애써 덤덤하게 아니라 말하며

맞기를.. 바라는 맘에..

이름 모를 풀을 뽑아든다

그대를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을 또 줬다, 뺏었다, 

또... 줬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그대 날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은 웃었다, 울었다, 

웃었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


아냐, 

사랑이 아닐 거야.

아니라 말하는 

마지막 잎새를

가만히 반으로 찢어

사랑이 맞다며 우겨본다...!

그대를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을 또 줬다, 뺏었다, 

또... 줬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그대 날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은 웃었다, 울었다, 

웃었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

.


그대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맘을 다 줬다... 

줬다... 

다 줬다......!

어쩌죠, 그대는 아니면

나만 사랑이면 어떡하죠!!!?


그대 날 사랑한다!!! 

사랑한다!!!

버릇된 주문처럼 외우는 말!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나만 사랑이면 어떡하죠......,


바겐바이러스 - 풀잎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