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닫다 ] '아삼육감성' 생각
휴직 48일차
SKILL(KOR)
2022. 6. 9. 13:05
한강에서 뭘 하려고 한건 아닌데 와봤다.
비가 내려서 더욱더 할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가 퍼트려주는 나무냄새랑 바닥에서 올라오는
젖은 흙냄새를 맡고 있으니 뭔가 하고 있는거 같아서
공원 벤치에 앉게 되었다.
뜻하지 않고 난지한강공원에 온 나는
이렇게 뜻하지 않게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반짝거리는 비를 보고 있다.
지금은 책보다는 음악감상인거 같다.
책읽기는 또 실패다. .
